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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크릿, 트랜스젠더 발렌티나 삼파이오 모델 계약 “역대 최초”[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이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모델과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의 발렌티나 삼파이오(22)는 4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빅토리아 시크릿 란제리 라인 촬영장 비하인드 영상과 함께 “꿈꾸는 것을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다양성’을 해시태그로 달았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빅토리아 시크릿의 마케팅 책임자 에드 라젝은 지난해 11월 ‘보그’와 인터뷰에서 “트랜스젠더는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세계적 셀럽 리아나 등이 비판에 나서며 파문이 확산되자 그는 곧바로 사과했다.

발렌티나 삼파이오와의 계약은 빅토리아 시크릿의 정책 변화를 뜻한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발렌티나 삼파이오는 2017년 3월 프랑스 패션잡지 ‘보그’ 표지모델로 등장한 바 있다. 당시에도 보그 20년 역사상 최초의 트랜스젠더 모델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 = AFP/BB NEWS, 발렌티나 삼파이오, 보그 SNS, 데일리 메일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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