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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트레이드 가능? 美언론 "관심 끌 수 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관심을 끌 수도 있다."

한동안 자취를 감춘 추신수(텍사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MLB.com 존 모로시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에이스 마이크 마이너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보도하며 헌터 펜스, 추신수 등 다른 선수들도 거론했다.

텍사스는 18일까지 50승46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다. 선두 휴스턴에 5경기 뒤졌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탬파베이, 클리블랜드, 오클랜드 등에 밀린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이에 텍사스가 이달 말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전력보강이 필요한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에 주축들을 팔고 유망주를 받아오는 트레이드에 나설 것인지 관심을 끈다.

MLB.com은 마이크 마이너, 올스타전에 선발됐던 헌터 펜스를 강력한 트레이드 후보로 분류했다. 뒤이어 "계약 마지막 시즌인 내년에 2100만 달러를 벌어들일 외야수 추신수가 관심을 끌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105.3 더 팬 라디오는 "존 모로시의 리포트에 따르면, 텍사스는 마이너에 더해 헌터 펜스, 대니 산타나, 그리고 추신수를 트레이드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ESPN 제프 파산의 보도를 인용해 FA 로건 포사이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도 트레이드 후보라고 보탰다.

105.3 더 팬 라디오는 추신수에 대해 비교적 간단하게 언급했다. "탄탄한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대형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가치는 낮다. 하지만, 그는 다음시즌에 계약 마지막 해로 접어든다"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올 시즌 지난해 이상으로 좋은 페이스다. 90경기서 340타수 97안타 타율 0.285 15홈런 38타점 61득점 출루율 0.384. 계약 만료가 1년 반 앞으로 다가왔다. 텍사스로선 부담해야 할 금액도 이젠 그렇게 많지 않다. 추신수에 대한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의 신뢰도 높다. 최근 트레이드설이 쏙 들어갔던 이유다.

반대로 텍사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로 타 구단에 넘기고 유망주나 필요한 전력을 보강하려고 할 경우 추신수를 데려가는 구단도 예전보다 부담이 줄어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텍사스 입단 초창기와는 달리 몸값을 어느 정도 해낸다는 이미지도 생겼다. 결국 현 시점에서 추신수의 잔여 계약기간, 연봉을 끌어안을 구단이 실제로 존재하는지가 관건이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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