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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이적’ 이현민, 3년 만에 오리온 컴백…이진욱 KCC행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베테랑 가드 이현민(36, 174cm)이 데뷔 후 5번째 이적을 맞이하게 됐다. 박재현과 트레이드돼 오리온을 떠났지만, 이제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뛴다.

이현민이 3년 만에 오리온으로 돌아왔다. KBL은 14일 “고양 오리온과 전주 KCC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가드 이현민과 이진욱(25, 178cm)을 맞바꿨다”라고 발표했다.

이현민은 13번째 시즌(군 제대 후 복귀 포함)을 앞두고 있는 베테랑 가드다. 군산고-경희대 출신으로 2006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창원 LG에 지명된 이현민은 2006-2007시즌 평균 8.1득점 3.6어시스트 1.2스틸, 전정규(당시 전자랜드)와 조성민(당시 KTF)을 제치고 신인상을 수상했다.

LG에서 4시즌을 치른 후 군 입대한 이현민은 이후 잦은 이적을 경험했다. 군 복무 중이던 2011년 서장훈과 트레이드된 이현민은 강대협과 함께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현민은 이후 FA(자유계약) 협상을 거쳐 사인&트레이드 방식을 통해 고양 오리온으로 이적했다. 반대급부는 정재홍+현금이었다.

이현민은 오리온에서 뛴 2015-2016시즌에 KBL 데뷔 후 첫 챔프전 우승을 경험했지만, 조 잭슨이 맹활약하는 등 팀 내 입지는 좁아진 터였다. 이현민은 2015-2016시즌 종료 직후 박재현과 트레이드돼 서울 삼성으로 향했지만, 14일 만에 김태술과 트레이드돼 최종적으로는 KCC 유니폼을 입었다.

KCC에서 3시즌을 소화한 이현민은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오리온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오리온은 박재현이 2018-2019시즌에 성장세를 보여줬지만, 노련한 가드의 부재는 컸다. 오리온은 이현민을 통해 이와 같은 단점을 메울 수 있게 됐다.

한편, KCC 유니폼을 입게 된 이진욱은 휘문고-건국대 출신 가드다.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오리온에 지명됐지만, 최근 웨이버 공시된 바 있다. 이진욱은 이현민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팀 전력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KCC에서 새 출발하게 됐다.

[이현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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