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연애의 참견2' 여자 사람 동생과 남자 친구의 관계 때문에 고민인 사연에 출연진이 분노했다.

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연애의 참견2'에서는 데이트할 때마다 연락 오는 남자 친구의 여자 사람 동생의 심리가 고민인 고민녀가 등장했다.

고민녀는 "20대 후반 여자고, 남자 친구의 여자 사람 동생 때문에 남자 친구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다. 그 사람을 신경 쓰게 된 건 사귄 지 한 달쯤 지났을 때였다. 내 이름은 이름 세 글자로 돼 있고, 여자 사람 동생은 '우리'라고 붙어 있더라. 신경 쓰여서 말했더니 연락 안 하겠다고 했다. 데이트하는 도중에 휴대폰을 만져서 보니 그 동생에게 연락하고 있더라. 데이트 도중 싸웠는데 그 동생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더라. 그 동생은 예물 예단 이야기까지 다 물어보더라. 신혼집에 달 커튼도 같이 알아보러 가 달라고 하더라. 데이트 할 때마다 연락 오니 반갑지 않더라"고 말했다.

고민녀는 "남자 친구가 전화를 안 받으면 자기 남자 친구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서 확인하더라. 동생이랑 연락을 그만하라고 할 정도"라고 털어놨다.

김숙은 "결혼을 앞두고 준비할 게 많지 않나. 같이 이야기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동성 친구가 없는 거다. 그래서 이 남자에게 의지하고 싶은 게 아닐까. 그런데 적당하게 작작해야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주우재는 "남자 친구와의 관계에서 자신이 고민녀보다 존재의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공개된 메신저 내용에서는 고민녀 남자 친구와 동생의 애교 섞인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고민녀는 "여자 사람 동생네 커플과 식사를 하는데 남자 친구에게 온갖 친한 척을 하고, '저 결혼할 남자 있다. 오빠랑 제 사이 의심하지 마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고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고민녀는 "여자 사람 동생이 보낸 메시지를 보니 '남자 친구가 나를 여자로 보는지 모르겠어. 한 달에 한 번 잠자리를 할까 말까 한다'는 내용이었다"고 털어놨다. 고민녀는 "이게 친한 오빠 동생 사이에 오갈 말처럼 보이냐"고 덧붙였다. 사연 속 남자 주인공 목소리를 연기하던 주우재는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고민녀는 "헤어졌다가 여자 사람 동생 결혼식 후 다시 만났다"고 말했다.

주우재는 "반대로 생각하면 좋을 거 같다. 여자 친구랑 만나는데 여자 친구의 남자 사람 친구가 매일 다정하게 연락한다고 생각해 봐라. 본인이 정리를 해 봤으면 좋겠다. 여자 친구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정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곽정은은 "남자 친구는 알고 있는 거다. 계속 연락해도 봐줄 거라는 걸. 사랑하니까로 표현할 수 있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남편도 있는데 밤낮 없이 신혼 여행지를 찾아봐 주는 게 특별한 감정 없이 가능한 건지 모르겠다. 남자 친구분이 여자 친구를 많이 사랑하지 않는 거 같다. 남자분도 계속 만날 거면 진심으로 여자 친구에게 잘해 줘라"라고 전했다.

김숙은 "남자 친구의 1순위는 여자 사람 동생 같다. 여자 사람 동생과 다시 연락할 거면 여자 친구와 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우선 순위가 될 수 있는 일은 적다. 하지만 내 연인에게는 첫 번째이고 싶은 거다. 우선 순위를 밀리면서까지 연애를 하는지 모르겠다. 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정은은 "고민녀 눈엔 남자 친구가 착한 남자처럼 보였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관계에서 2등이 되는 걸 막지 못했고 관계가 악화만 됐다. 단호하게 자신의 입장을 남자 친구에게 전달하고 고칠 의향이 있는지 봐야 한다. 이 남자분은 그런 부분에서 탈락했다"고 조언했다. 주우재는 "역지사지다. 입장 바꿔 생각하시길 바란다"고 강하게 말했다.

[사진 = KBS JOY '연애의 참견2'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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