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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단장 "강정호 파워·수비력 좋아한다…잠재적으로 좋은 가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정호의 파워와 수비력을 좋아한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이 1년 최대 550만달러 계약을 맺은 강정호에 대한 코멘트를 남겼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의 오프시즌 공격적인 움직임에 대한 헌팅턴 단장의 코멘트를 보도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헌팅턴 단장은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복귀로 뭘 가져다 줄 수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헌팅턴 단장은 "우리는 콜린 모란을 좋아하고, 젊은 코너 야수로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조쉬 벨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에 대한 기대감도 표했다. 그는 "우리는 강정호가 가져다 줄 수 있는 파워와 수비력을 좋아한다. 만약 그가 피츠버그에 또 다시 뎁스, 옵션, 다재다능함을 더한다면, 그것이 가치있는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다. 잠재적으로 좋은 가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삼진아웃을 당했다. 2017년 미국 비자를 발급 받지 못했다. 작년 겨울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재기를 모색했으나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결국 올해 4월 미국 비자를 받은 뒤 구단 시설에서 몸을 만들었다. 마이너리그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다음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서 손목을 다쳤고, 수술대에 올랐다. 결국 시즌 막판 메이저리그에 복귀, 3경기에 나섰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와의 2019년 옵션을 포기한 뒤 다시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강정호가 가진 재능을 포기하지 않았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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