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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해요 키엘리니"...호날두랑 사진 찍고 사과한 사연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AC밀란의 유망주 라울 벨라노바가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사진을 찍었다가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에게 사과한 해프닝이 발생했다.

사건은 유벤투스와 밀란의 2018-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 후 일어났다. 이날 밀란은 홈구장 산시로에서 유벤투스에 0-2로 완패했다. 마리오 만주키치가 헤딩 선제골을 넣고, 호날두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결과와 상관 없이 벨라노바는 호날두와 사진을 찍기 위해 유벤투스 라커룸으로 향했다. 그리고 탄탄한 복근을 자랑한 호날두와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문제는 제대로 사진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호날두랑 사진을 찍고 흥분한 벨라노바는 곧장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사진을 친구들과 공유했다. 그런데 호날두와 벨라노바 뒤 배경으로 찍힌 유벤투스 라커룸에서 키엘리니가 나체로 걸어가는 모습까지 그대로 노출됐다.

경기가 끝나고 막 유니폼을 모두 벗은 키엘리니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 장면이 하필 호날두랑 찍은 사진에 그대로 담긴 것이다.

뒤늦게 이를 발견했지만, 이미 키엘리니의 나체 사진은 퍼진 상태였다. 벨라노바는 사진을 수습하며 “키엘리니에게 사과한다. 정말 그럴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하지만 분명 나의 실수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 = 라울 벨라노바 인스타그램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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