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유벤투스가 폴 포그바의 복귀를 위해 선수 3명을 맞트레이드 하는 빅딜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익스프레스는 12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포그바와 3명을 바꾸는 빅딜을 맨유측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가 포그바와 바꾸려는 3명은 마리오 만주키치, 알렉스 산드로, 메드히 베나티아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파비오 파트리치 유벤투스 단장이 포그바 복귀를 강력히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선수 맞트레이드 형식을 맨유에게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그바는 최근 유벤투스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뒤 서포터즈석에서 한참 동안 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포그바가 유벤투스 팬들에게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의심을 살 만한 정황도 포착됐다. 포그바가 경기 후 맨체스터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한 시간 늦게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핑으로 인해 비행시간이 지연된 것이 주된 이유지만, 그 사이 유벤투스 관계자와 동료들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포그바는 유벤투스 복귀를 원하고 있다. 앞서 인터뷰에서도 “유벤투스 복귀? 누가 알겠나”며 의미 심장한 말을 남겼다.

맨유 입장에서도 마음이 떠난 포그바 대신 3명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다. 만주키치는 최전방과 측면이 모두 가능한 멀티 공격수고, 산드로와 베나티아는 수비 보강에 절실하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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