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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협찬논란 계속, 시민단체 항의…SBS "정당한 협찬, 문제없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협찬 논란에 휩싸이며 시민단체 항의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거듭 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 중앙일보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이 지자체로부터 억대 협찬비를 받고 장소를 섭외했고, 지자체는 지역 홍보를 위한 취지였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청년몰이 6월에 오픈했기 때문에 '죽은 상권 살리기'라는 '골목식당'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당시 SBS 측은 이와 관련, 청년몰이 프로그램 취지와 맞고 방송법을 준수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시민단체 'NPO 주민참여' 측이 19일 페이스북에 항의글을 올리며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NPO 주민참여' 측은 "인천중구청에서 SBS '백종원 골목식당'에 2억원의 혈세를 건넸다는 것을 의회 방청 중에 최초 알게 된 후, 정보공개와 질의민원으로 확인했다"며 "혈세 2억원을 방송국에 '제작협찬금'으로 지출하는 과정 등에 관련 몇 가지 궁금증에 관하여 현재도 확인 중에 있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2억원 제작협찬금의 합리적인 산출 근거를 인천 중구청과 SBS 측으로부터 설명을 못 들었다"며 "지출하지 않아도 될 예산을 지출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SBS 측은 20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청년몰 기획의도와 프로그램 기획의도가 부합하고, 방송법 규정을 준수한 정당한 협찬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일관된 입장을 전했다.

[사진 = SBS 제공, 'NPO 주민참여' 페이스북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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