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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150승·선발전원안타’ LA 다저스, 시애틀 12-1 완파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커쇼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력을 묶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A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12-1 완승을 거뒀다.

지난 19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당한 4-5 패배를 설욕한 다저스는 67승 5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복귀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선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가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더불어 이는 커쇼의 메이저리그 통산 150번째 승리였다. 저스틴 터너(5타수 4안타 1볼넷 5타점 2득점)는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는 선발전원안타를 작성했다.

다저스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 기선을 제압한 것. 다저스는 무사 만루서 맷 켐프가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벨린저가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선취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이후 나온 키케 에르난데스(1타점), 야시엘 푸이그(2타점)의 적시타를 더해 1회초에만 총 5득점을 올렸다.

커쇼가 3회말까지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펼쳐 리드를 이어간 다저스는 4회 들어 득점을 주고받았다. 4회초 2사 만루서 에르난데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6점차로 달아났던 다저스는 4회말 라이온 힐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격차는 다시 5점이 됐다.

다저스는 5회초부터 다시 흐름을 되찾았다. 5회초 저스틴 터너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다시 6점차로 달아난 다저스는 커쇼가 안정감을 되찾은 가운데 6~7회초에도 각각 1득점씩 추가, 격차를 8점까지 벌렸다.

커쇼가 7회말 시애틀 타선을 봉쇄한 가운데 구원투수 다니엘 허드슨도 무실점 투구를 펼친 다저스는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만들었다. 오스틴 반스-브라이언 도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터너가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9회말 투입한 잭 로스컵이 1이닝을 무실점 처리, 11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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