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10경기 연속 출루 및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의 타율은 .281에서 .285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제이미 바리아의 초구를 공략,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이어 나온 루그네드 오도어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추신수는 2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했다. 5회말 1사 상황서 중전안타를 만들어낸 것. 다만,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인해 2루서 아웃 당한 부분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추신수는 4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1-2로 뒤진 7회말 1사 1루서 노에 라미레스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팀에 1사 1, 3루 찬스를 안기는 안타였고, 추신수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도어가 홈런을 쏘아 올려 득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이후 더 이상 타석을 소화하진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속에 4-2 재역전승을 따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의 시즌 전적은 56승 70패가 됐다. 오도어가 결승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점, 텍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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