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최근 18세 연하 중국인 사업가 진화와 결혼한 배우 함소원이 임신 10주라고 밝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은 "내가... 말하기도 창피한데, 이 나이에 임신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모두 한 마음으로 진심을 담은 열렬한 축하를 보냈고, 함소원은 "엄마가 손 없는 날 신혼집에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아버님 집에서 3주간 머물렀는데 거기서 임신이 됐나봐"라고 자연 임신이 됐다고 귀띔했다.

함소원은 이어 "이사를 했는데 그 다음 날부터 몸이 너무 피곤한 거야. 그래서 나는 계속 '내가 이사하느라고 너무 피곤했구나', '내가 짐 싸느라고 너무 피곤했구나'라고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다 갑자기 임신인 거 같은 거야. 그런데 남편에게 말을 안 하려고 했다. 왜냐면 아닐 수도 있으니까. 내 나이는 임신 가능성이 너무 희박하니까. 병원에서도 그러고. 그런데 남편이 평소 나한테 장난을 많이 쳐서 불안한 마음에 얘기를 했더니 눈이 동그래지면서 얼어붙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한 함소원.

그는 "그날이 일요일이라 약국이 문을 안 연 거야. 그래서 약국을 전전했는데 남편이 계속 나를 위로하는 거야. 안심시켜주려고"라며 두 줄이 선명한 임신테스트기를 공개했다. 이에 이하정은 "출산 예정일이 언제냐?"고 물었고, 함소원은 "12월 28일이다"라고 답하며 행복해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함소원은 10주 된 아기의 초음파를 첫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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