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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슈팅 단 1개'…사라진 '득점 기계' 레반도프스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이 사라졌다.

세계랭킹 8위 폴란드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옷크리티예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에 1-2로 패했다.

톱 시드를 받은 폴란드는 세네갈의 속공 축구에 당황해 자책골과 수비에서의 패스 실수로 두 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H조는 폴란드와 콜롬비아가 모두 패하며 세네갈과 일본이 조 선두에 올라서는 이변이 연출됐다.

폴란드는 ‘득점 기계’ 레반도프스키가 침묵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레반도프스키는 90분 동안 단 2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단 한 개다. 그것도 정지된 상태에서 나온 프리킥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레반도프스키는 골 넣는 기계다. 2017-18시즌에도 29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앞선 두 시즌에도 연속해서 30골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폴란드의 첫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는 기대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세네갈의 압박 수비에 고전했다. 후반에 스리톱으로 전환한 뒤 움직임이 살아났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폴란드로선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이 절실하다. 세네갈에 패하면서 일본, 콜롬비아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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