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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TV]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민지영·박세미·김단빈의 다른듯 같은 눈물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들이 다른듯 같은 눈물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민지영, 박세미, 김단빈의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며느리들이 모두 눈물을 흘려 시선을 보았다.

이날 민지영은 결혼 후 처음 시댁을 방문했다. 친정 어머니가 싸준 음식을 들고 시댁에 간 민지영은 하루 종일 정신 없는 하루를 보냈다. 시댁 어르신들을 챙기느라 눈치를 보고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결국 민지영은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다 눈물을 흘렸다. 남편 김형균에게 "나 엄마 보고 싶어"라며 눈물샘이 터졌다. 민지영은 "이게 내가 울고 싶어서 우는 게 아니다. 그냥 엄마가 보고 싶어"라며 "우리 엄마도 며느리니까 우리 엄마는 하다못해 시어머니를 모시고 40년 넘게 살았잖아. 우리 엄마도 오늘 같은 나의 이 긴 하루가 우리 엄마한테는 40년이 넘도록 매일 매일 같은 생활처럼 살아왔을 거라는 생각이 드니까 엄마가 너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박세미도 눈물을 보였다. 둘째 출산을 앞두고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히며 서운함에 눈물을 흘렸다. 또 옆에서 말을 바꾸는 남편 김재욱에게도 서운함을 느꼈다.

제왕절개를 반대하며 자연분만의 장점을 늘어놓는 시아버지에게 박세미는 "아버님이 이런 말 하는 자체가 나한테는 부담이다. 그게 손주만 생각하는거 아니냐. 나한테 안 좋다고 병원에서 수술을 권하는건데 아버님은 손주 아이큐가 낮을까봐.. 아기 생각만 하는 거잖아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단빈도 눈물을 보였다. 워킹맘 김단빈은 손이 다쳤음에도 불구 시어머니 가게 일을 도왔다. 이후 시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다 의견 차이를 보였고, 결국 밖으로 나가 눈물을 보였다.

김단빈은 남편에게 "어머니가 일방적이시잖아. 말을 전혀 안 들으시니까 정말 분출을 못 하는 최고점이 있단 말이야. 그런 부분들 그 때였던 것 같다"며 "어쨌든 나도 너무 속상하고 힘들고 그 순간에 오빠마저 외면해 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그 순간 너무 괘씸하다. 나쁘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민지영, 박세미, 김단빈은 서로 다른 상황에서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시댁이라는 환경에서 느껴야 하는 며느리의 서운함 및 낯선 감정은 다른듯 같은 눈물임을 전했다. 이는 며느리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사진 = M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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