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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21점' 현대모비스, 전자랜드 꺾고 3연승… 공동 5위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현대모비스가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시즌 최다인 21점을 올린 이종현의 활약에 힘입어 91-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3연승, 시즌 성적 12승 11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6위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전자랜드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2승 11패가 됐다. 역시 공동 5위.

2쿼터 중반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최다 점수차가 4점 밖에 나지 않았다. 1쿼터는 현대모비스가 27-24로 앞선 가운데 2쿼터 들어 전자랜드가 리드를 되찾았다.

정효근의 바스켓카운트로 재역전한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속공과 브랜든 브라운의 스틸에 이은 덩크, 강상재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42-34, 8점차까지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전준범의 3점포를 내세워 점수차를 5점차로 좁히고 전반을 마쳤다. 45-40, 전자랜드의 5점차 우세 속 전반 끝.

전자랜드에서는 브라운이 13점, 강상재가 12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3쿼터는 현대모비스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이종현과 레이션 테리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힌 현대모비스는 전준범의 좌중간 3점포로 46-45, 역전을 이뤄냈다. 이어 이종현이 골밑 득점에 이어 바스켓카운트까지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51-45가 됐다. 반면 전자랜드는 3쿼터 시작 이후 3분 30초 동안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이후 1점차로 쫓긴 현대모비스는 전준범의 우중간 3점포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뒤 함지훈의 미들슛과 양동근의 왼쪽 사이드 3점슛으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모비스가 66-59, 7점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5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그 뿐이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보다 점수차를 더 벌리며 앞섰다.

중심에는 이종현이 있었다. 이종현은 리버스 레이업에 이어 훅슛, 덩크슛, 자유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쌓았다. 여기에 양동근의 중앙 3점포까지 터지며 4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80-65, 15점차까지 벌어졌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완성했다.

이종현은 시즌 최다인 21점(7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경기 14일 서울 삼성전에서 시즌 최다인 19점을 올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시즌 최다 득점을 경신한 것. 특히 21점 중 9점은 승패가 결정된 4쿼터에 나왔다.

현대모비스는 이종현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전준범이 3점슛 5방 포함, 19점을 올렸으며 마커스 블레이클리도 18점(9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보탰다. 함지훈과 양동근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리바운드 대결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며(26-41)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3점슛도 성공률이 19%(16개 시도 3개 성공)에 그치는 등 말을 듣지 않았다.

[이종현.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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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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