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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픽] '감빵생활' 크리스탈, '하이킥' 안수정 이어 역대급 캐릭터 될까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f(x) 멤버 크리스탈이 과감한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크리스탈은 22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여주인공인 한의대생 지호 역으로 출연한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인기 야구선수가 범죄자가 돼 교도소에 수감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응답하라' 시리즈로 유명세를 탄 신원호 PD의 신작이라 기획 단계부터 캐스팅 라인업에 방송계가 주목했는데, 여주인공으로 크리스탈이 발탁되며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신원호 PD는 특히 이번 작품에선 각 캐릭터의 면면을 방송 전까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대다수 연기자들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 베일에 가려져 있는 상황이라 크리스탈의 '지호'도 어떤 캐릭터일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제작진에 따르면 크리스탈이 연기하는 지호는 "언제나 밝고 쾌활하지만 가끔 욱하는 성질"로 "때로는 현자 같은 스타일로 주변에 좋은 말을 해주기도 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설명이다.

"대학 진학 후 쉬지 않고 연애를 하지만 제대로 된 연애는 아직인 대학생"이라는 설명도 덧붙여져, 실제 대학생이자 94년생 만 23세인 크리스탈이 자신의 나이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크리스탈은 고등학생 시절에는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여고생 안수정 역으로 인기 끈 바 있다. 당시 오빠 안종석 역의 배우 이종석과 티격태격하는 남매 '케미'를 선보이며 "스튜핏!", "뿌잉뿌잉" 등의 유행어를 배출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크리스탈은 데뷔 후 처음으로 단발머리로 헤어스타일을 파격 변신하며 의욕을 다진 모습이다.

신원호 PD는 제작진을 통해 크리스탈이 "굉장히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인 줄 알았다"며 "하지만 직접 만나 얘기해보니 그 나이 또래의 평범한 대학생 같은 매력이 있었다"면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사진 = MBC-CJ E&M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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