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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추신수, 여전히 생산력 있고 노련한 타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는 여전히 생산력 있고 노련한 타자다."

추신수(텍사스)가 MLB.com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TR 설리반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팬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추신수를 호평했다. 텍사스의 한 팬은 "신시내티는 투수 호머 베일리와 2020년까지 계약했다. 추신수도 마찬가지다. 트레이드를 하면, 텍사스가 베일리에게 도박을 하게 되는, 또 다른 나쁜 계약이 될까"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설리반은 "베일리는 지난 3년 동안 오른팔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26차례 등판, 8승13패 평균자책점 6.39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건강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부상의 위험성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설리반은 "추신수는 재능은 있지만, 경험이 부족한 선수로 채워진 라인업에서 여전히 생산력 있고 노련한 타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텍사스가 추신수와 계약할 때 이것보다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면 잘못 계산한 것이다. 추신수의 컨택 능력도 가치가 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 분투하는 비싼 투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팬의 질문은 추신수를 베일리와 맞트레이드, 마운드를 보강하면 어떻겠냐는 것이다. 하지만, 설리반은 베일리의 부상 경력, 추신수의 경험과 노련함, 컨택 능력을 감안할 때 텍사스가 손해라는 입장이다.

추신수는 2013시즌 직후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아직도 3년이라는 계약기간이 남았다. 지난 4년간 추신수의 활약, 임팩트는 몸값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때문에 일부 텍사스 언론을 중심으로 트레이드 대상자로 거론된다.

그러나 추신수는 내년에 만 36세다. 전성기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몸값도 비싸다. 다른 구단 입장에서 추신수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출루율과 컨택 능력을 감안할 때 텍사스 타선에서 여전히 필요한 스타일의 타자이기도 하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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