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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도 온리 제주오픈, 28일 제주에서 개막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KPGA가 이번주에는 제주도로 무대를 옮겨 펼쳐진다.

올 시즌 카이도시리즈의 일곱 번째 대회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Only 제주오픈 with 화청그룹(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크라운컨트리클럽 남, 서 코스(파72. 7,075야드)에서 진행된다.

제주도에서 KPGA 코리안투어가 개최되는 것은 2015년 ‘제2회 바이네르 오픈’ 이후 2년 만이다. 당시에는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6번의 카이도시리즈 우승자 중 강경남(34,남해건설)을 제외하고 5명의 우승자가 한 자리에 모여 시즌 장이근(24), 김승혁(31)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성용(41), 김우현(26.바이네르), 이정환(26PXG), 이형준(25.JDX멀티스포츠), 김홍택(24.AB&I)이 그들이다.

또한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오는 10월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PGA투어 CJ 나인브릿지의 출전자격이 결정된다. KPGA에 주어진 CJ컵 출전 티켓은 5장이다.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황중곤(25.혼마)과 지난 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승혁이 출전 자격을 얻었다. 나머지 3장은 이번 대회 이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 주어진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이정환이다. 2010년 투어에 데뷔한 이정환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서 김승혁과 연장 승부 끝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그는 곧바로 이어진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골든V1 오픈서 다시 한 번 김승혁과 연장 접전을 벌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정환과 김승혁은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 연장전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CJ컵 출전 자격이 가능한 선수는 이정환과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형준, 3위 최진호(33.현대제철), 5위 변진재(28.동아회원권), 7위 이승택(22.캘러웨이), 9위 박은신(27)까지 6명 뿐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10위인 김기환(26.볼빅)은 이번 대회 우승을 해도 3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2010년 투어에 데뷔한 박은신과 2011년 데뷔한 변진재는 아직 첫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우승과 함께 CJ컵 출전 자격까지 얻겠다는 심산이다. KPGA 선수들에게 CJ컵 출전이 중요한 이유는 성적에 따라 PGA투어로 진출할 수 있는 문이 열릴 뿐 아니라 자신의 실력을 해외 유명 선수들과 겨뤄보며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컷오프가 없어 출전하기만 하면 꼴찌를 해도 상금을 받는다.

지난 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제네시스 상금순위 선두에 오른 김승혁은 일본투어 출전으로 이번 대회 불참하며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의 장이근 또한 아시안투어 머큐리스 타이완 마스터스에 출전해 이 대회를 건너뛴다.

본 대회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다양한 골프용품을 갤러리 경품으로 내놓았다.

[카이도 온리 제주오픈 포스터. 사진 = K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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