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영애가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순직한 장병들을 위해 위로금을 기탁했다.

육군은 이영애가 지난 21일 (재)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을 통해 성금을 기탁하고, 이번 사고로 순직하거나 부상한 장병과 그 가족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대신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영애는 고(故) 이태균 상사가 생후 18개월의 갓난아이를 두고 순직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나라,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군이 되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대학 졸업까지 학비 전액을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블랙야크도 오는 24일 오후 2시 故 이태균 상사 부모님과 부인과 아들을 서울 육군회관으로 초청, 고인의 아들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대학 졸업까지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증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故 정수연 상병의 유가족들에게도 소정의 위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육군은 자율적인 성금 모금활동도 전개 중이다. 모금된 성금은 육군 장병들의 위로의 뜻을 담아 희생 장병들의 가족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