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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포커스] '엽기적인 그녀' 주원, 보고 있어도 보고싶은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보고 있어도 보고싶은 주원이 아닐 수 없다.

배우 주원이 첫 사극에서 역시나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29일 첫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에서 견우 역을 맡은 주원은 첫회부터 인상 깊은 열연을 펼쳤다.

주원이 연기하는 견우는 명석한 두뇌와 따뜻함을 가진 조선 최고의 매력남. 1, 2회부터 자신감 넘치는 모습, 허세 가득한 모습, 엽기적이고 발랄한 혜명공주(오연서)에게 당하는 코믹한 모습까지 모든 매력을 쏟아 부었다.

역시나 믿고 보는 주원이었다. 주원은 그간 출연한 드라마에서 매번 다른 캐릭터와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시청률까지 책임지며 방송사 효자로 거듭났다.

SBS에서도 마찬가지. 2015년 '용팔이'를 통해 SBS와 처음 인연을 맺은 주원은 시청률 1위는 물론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인정 받아 2015년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때문에 '엽기적인 그녀'에 대한 기대도 컸다. 차태현, 전지현 주연의 원작 영화가 워낙 인기를 모았기 때문에 주원, 오연서가 그리는 드라마에서는 어떤 다른 매력이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 것.

주원이 군대 가기 전 마지막으로 촬영한 작품이라는 점도 기대를 높였다. 주원은 입대 전 팬들이 원하는 코믹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고, 또 입대를 앞두고 있었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해 그가 보여줄 연기력에 관심이 쏠렸다.

주원은 지난 16일 입대했다. 전날인 15일까지도 '엽기적인 그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입대하고 없지만 작품을 통해 그를 볼 수 있게 됐다.

사전제작인데다 주원이 입대한 탓에 팬들은 그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는 없다. '엽기적인 그녀'를 남겨놓고 군으로 떠난 주원을 작품을 통해 보고 있으면서도 보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을 터. 하지만 첫 회부터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 주원이 남은 회차에서 보여줄 매력이 이같은 아쉬운 마음을 채워줄 전망이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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