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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함익병 "세금 낸줄 알았더니 복채냈더라" 한탄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강적들'의 보수성향 패널들도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서는 일제히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전말이 주제로 다뤄졌다.

이날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한주동안 민심을 들으려고 지역구를 돌아다녀봤는데, 점심 이후 한창 정치 얘기를 할 시간이 되어도 경로당에 TV를 켜지 않더라. 그냥 화투만 치시더라. 그걸 보면서 참 많은 사람들이 할 말을 잃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직접 느낀 민심을 전했다.

이에 피부과전문의 함익병도 "지난주 월요일, 화요일에는 눈물이 나더라. 내가 그동안 뭘 믿고 살았나라는 생각에…. 친구들과는 세금을 낸 줄 알았는데 복채를 낸 것이었다는 농담도 나눴다. 내가 지금 집 안에서 면이 서질 않는다. 내가 어떤 말을 하면 아들이 '아빠가 세상 보는 눈이 그 정도인데 무슨 말을 하냐'고 얘길한다"고 털어놨다.

방송인 박종진도 "밥을 먹다가도 나라 걱정에 울컥하는 마음이 들더라. 밥을 먹다가 울컥하니 밥알이 튀어나오더라. 그 정도로 서글펐다"고 덧붙였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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