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검색닫기

로맨틱펀치 박하나, 임신 후 강제 탈퇴?…남편 레이지 입 열다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밴드 로맨틱펀치 박하나가 탈퇴한 가운데, 이를 두고 잡음이 일어 팬들이 혼란에 빠졌다.

로맨틱펀치 소속사 퀸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9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박하나가 멤버들 간 문제로 로맨틱펀치 활동을 정리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간 박하나는 로맨틱펀치에서 베이스를 맡아왔으며 지난 2013년 또 다른 로맨틱펀치 멤버 레이지와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팀을 떠난 박하나의 남편 레이지는 지난 13일 공식 사이트에 “요즘 상황이 본의 아니게 다소 당황스럽게 흘러가고 있다”며 박하나의 탈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레이지는 “밴드 안에서 하나와 인혁이형(배인혁, 보컬)은 저와 하나가 만나기 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라며 멤버간 갈등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던 중 하나가 임신을 하고 5월부터 베이스를 세션으로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멤버들은 어떻게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하나는 모두를 위하고 자기를 위해 멋지게 복귀한다고 항상 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세션으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나머지 멤버들은 편할 수 밖에 없었던건 사실이고 저 또한 다른 멤버들이 편하니 공연, 음악 작업이 수월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편으로는 하나가 복귀를 하면 아이는 어떡하지, 무조건적인 복귀가 맞는걸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라며 “그리고 12월초 쯤에 멤버들이 하나 얘기를 꺼냈습니다. ‘하나랑은 더 이상 팀을 하고 싶지 않다’가 요점이었습니다. 다른 말들도 있었지만 제 기준에선 이해되지 않는 이야기였습니다”라고 토로했다.

레이지는 멤버들의 상황도 이해하지만 자신은 우선 박하나의 남편이라고 강조하며 안타까움울 털어놨다. 특히 “더 이상의 억측이나 논란의 확산을 자제해달라”는 부탁의 말도 덧붙였다.

한편 로맨틱펀치는 지난 14일과 15일 단독공연 ‘61st 로맨틱파티’를 마쳤다. 이후 각종 페스티벌 등의 무대에 설 계획이다.

[록밴드 로맨틱펀치. 사진 = 퀸 엔터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