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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단 교체없다" LG 양상문 감독 신뢰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허허"

웃으면서 한마디를 던진 양상문 LG 감독의 말 속엔 '신뢰'가 담겨 있었다. 양상문 감독이 외국인투수 코리 리오단의 '교체설'을 일축했다.

양상문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경기에 앞서 "리오단을 바꾸는 일은 없다"라고 밝혔다. 넥센이 브랜든 나이트를 웨이버 공시한 뒤 이날 KIA 출신 헨리 소사를 영입하면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5.15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리오단의 교체 가능성도 대두됐다.

그러나 양상문 감독은 "그간 나타난 단점을 고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껏 보여준 행동으로는 믿음이 있다. 심적으로 안정되면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리오단을 교체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이날 양상문 감독은 리오단을 만나 "나이트가 방출됐다는 소식이 있는데 너는 걱정할 일은 없다"라고 안심시켰다.

리오단은 현재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이며 오는 17일 구리에서 열리는 고양 원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교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양상문 감독은 "리오단의 2군 경기를 가서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의 믿음 속에 또 하나의 기회를 얻은 리오단이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오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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