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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길이만 15cm' 거대거미 화석 중국서 발견

[마이데일리 = 김주영 인턴기자] 중국 몽골지역에서 역대 가장 큰 거대 거미 화석이 발견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영국 BBC는 20일(이하 한국시각) 과학전문지 바이올로지 레터스의 발표를 인용하여 "오늘날 거미류로 보이는 거대 화석이 발견됐다며 약 1억6500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무당거미과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거대 거미는 다리 한 뼘이 약 15cm에 이른다. 실제 몽골지역에서 서식하는 무당거미의 경우 전체 몸길이가 수컷은 약 8cm 수준, 암컷은 1cm도 되지 않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초 발견자인 미국 캔저스 대학의 폴 센든 교수는 1억6500만년 전인 쥬라기 시대의 무당거미(Nephilla)라는 뜻으로 이 화석을 '네필라 주라시카(Nephila jurassica)'라고 명명했다.

한편 셀든 교수는 "이 고대의 거미도 현대의 거미처럼 성별에 따라 몸 길이에 차이를 보이는 것인지 그 이형성을 조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거대 거미 화석. 사진=BBC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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