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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재중, "그건 애정이 아니다"…'사생팬'-'사생택시'에 일침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JYJ의 영웅재중이 이른바 '사생팬'들로 인한 괴로움을 털어놨다.

영웅재중은 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7년 동안 일이 바쁜 날에는 하루에 친구, 지인, 가족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은 많지 않았다. 그 무리들 때문에 하루 평균 2~3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하던가 만나지 못했으니까"라며 "그건 애정이 아닌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웅재중이 언급한 '그 무리들'은 '사생팬'과 '사생택시'를 지칭하는데, '사생팬'은 연예인의 사생활을 쫓아다니며 집착하는 일부 잘못된 팬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사생택시'는 '사생팬'을 태우고 연예인을 쫓아가는 택시를 말하며 '사생팬'과 '사생택시'는 연예인의 사생활 침해를 거리낌 없이 자행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어 영웅재중은 "돈 때문에 우리가 없어도 '찾았다'하고, 빈 택시로 연예인들만 찾아다녀서 팬들에게 연락하는 '사생택시'가 더 사회의 악질이라 생각한다. 당신들 자녀나 가족이 그런다면…"이라며 "생각보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사생활적으로 피해를 본다"고 토로했다.

영웅재중은 또한 "우리 다섯 멤버들 다 집이나 길거리에서 울어도 봤고 사고도 당해봤지만 '사생택시' 앞유리 안에 보이는 건 웃고 있는 입모양이었다"라며 "물론 그 상황에 화도 내봤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를 위해서 그런 사랑의 방식으로 생명을 단축시키는 행위는 하지 말자"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앞서 같은 그룹 멤버 믹키유천도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 짜증 팍!"이라며 "집 앞에 계신 분들 아무리 생각해도 안티들. 진짜 너무 힘들고 싫다"고 말해 일부 '사생팬들' 때문에 고통 받는 사실을 고백했다.

특히 유천은 지난 1일 트위터에 멤버들과의 여행 계획을 밝히며 "이번 여행만큼은 찾지 말아주세요~ 사택~사생분들! 부탁!"이라고 한 바 있어 이제는 믹키유천의 인내심도 한계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영웅재중은 '사생팬'과 '사생택시'에 대한 생각을 밝히면서 "얼마 전 지용에게 '지용아 너희는 '사생팬'이나 '사생 택시'없니?' 라고 물었더니 '형, 사택이 뭐에요?'란다"면서 '사생팬'으로 인한 고민을 빅뱅 지드래곤에게 털어놨음을 밝혔다.

한편, 영웅재중은 이같은 발언이 문제가 되자 8일 현재 트위터에서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룹 JYJ의 영웅재중.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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